프로야구 경기장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주세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8 2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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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KBO 및 10개 구단과 자발적 협약 체결
▲허구연 KBO 총재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 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이사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환경부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 KBO)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1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프로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사용과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프로야구 구단 등 관계 기관이 한뜻을 모아 마련된 것이다. 

 지난 2016∼2017년 실시된 제5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 전국 스포츠시설에서 발생한 폐기물 6176톤 중 35.7%인 2203톤이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단은 야구장에서 막대풍선 등 비닐류 응원용품을 쓰지 않는 등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용품 사용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공식 응원용품을 다회용 응원용품으로 바꾸고, 버려지는 응원용품을 별도로 회수하여 재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관객이 캔 음료를 구매할 때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일회용컵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부는 정규 시즌(720경기) 중 약 400만개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계산해 연간 약 400만개가 쓰인 야구장 일회용컵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장에 입점한 식·음료 판매매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투명페트병이 오염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함도 설치한다.

 환경부는 야구장 관객의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분리 배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야구장 내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날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다회용컵을 지급하고, 사용 인증사진을 자원순환실천플랫폼(recycling-info.or.kr)에 게재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프로야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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