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바쿠로산 정상 부근서 한국인 추정 남성 추락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2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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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바쿠로산 (사진=Wikimeda)

 

[매일안전신문] 일본 나가노현 북알프스의 쓰바쿠로산(燕岳·2763m) 정상 부근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추락사했다.

28일 나가노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쓰바쿠로산 해발 약 1950m 지점인 제3벤치 인근에서 다른 등산객이 추락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는 급경사면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오후 1시쯤 헬기로 마쓰모토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자는 한국 국적자로 추정되며, 사고 당일 동행자와 함께 나카보사 온천 등산로 입구에서 입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산로에서 약 80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934년 12월 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쓰바쿠로산은 정상부가 화강암으로 이뤄져 흰 모래와 날카로운 바위가 노출된 게 특징이다. 특히 나카보사 온천에서 올라가는 캇센원 능선 코스는 급경사로 등산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알프스 일대에서는 산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야리가타케 기타카마 능선에서 가가와현에 사는 33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4일에는 기타호다카다케에서 아이치현 이나자와시에 거주하는 65세 회사 임원이 실족사했다.

나가노현 경찰은 한국 영사관과 협력해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동시에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을철 북알프스는 기온 변화가 크고 바위가 미끄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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