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업, 아직은 반쪽짜리일 뿐
- 비트코인 다소 어정쩡한 흐름 이어져
- 미 지수선물 반등 준비 중
- 파월 발언에도 국채금리 하락은 분명 고무적
- 한중 비참한 경제 속 윤삭열과 시진핑 부양 총력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밀물처럼 들어오며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하루였다.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상장사 투자지표를 공시하고 기업가치 개선 계획을 공표하도록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시장 수급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 미만 종목에 집중된 여파다. 대부분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반쪽짜리 강세였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24% 올랐으며 현대차, 기아, POSCO홀딩스 등이 상승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저PBR주로 인식되는 금융, 증권, 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KB금융,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삼성화재, 기업은행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셀트리온과 LG화학 등은 약세를 보여 기대를 벗어났지만, 현대차는 물론 기아와 현대모비스가 속등을 보였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LG전자, NAVER, 두산로보틱스, 엘앤에프,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반등을 보이며 분위기를 달군 오늘이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요소임은 분명하나 단지 프로그램 매수세에 의한 '깜짝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며 더욱 상식과 원칙에 충실한 매매에 힘써야 할 때가 분명함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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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와 기아, 현대차의 강세가 눈에 띈 오늘이었다. (사진=삼성그룹 제공) |
미 지수선물은 이시각 현재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인데, 전일 불안을 끼얹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포함해 AMD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닷컴 등이 모두 시간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한숨은 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벽 제롬 파월의 매파적인 언급으로 충경을 우려했지만, 정작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해 투심이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나스닥의 조정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며, 우선 불안한 기운을 건넨 FOMC 이후에도 미 금리 완화는 이미 대세로 굳어져 있기에, 시간을 두고 제대로 모양을 갖춘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가치투자만이 늘 시장을 극복하고 진정한 웃음을 가져온다는 믿음을 갖고 기운찬 성과가 함께 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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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롬 파월의 다소 매파적 발언은 정작 채권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투심이 안정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세를 뒤로 하고 다소 주춤하는 모습인데, 새벽 예정된 FOMC와 제롬 파월의 메시지에 대한 경계감이 작동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GBTC의 매도 출회가 줄어든 점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가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며, 환율은 오늘 다시 올라 달러 당 13343.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갑진년도 이제 한달이 흘러갔다. 주요국 증시 중 꼴찌를 다투던 한국과 중국은 결국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는데, 중국의 실물 경기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부동산 쪽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증시에 그대로 연결되며 시진핑과 공산당은 각종 부양책을 남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윤석열 정부가 밑도 끝도 없는 각종 총선용 정책을 남발해 일부의 우려를 낳고 있는데, 공매도 금지도 별다른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낳았고, 시장에 왜곡된 시각만 키우고 말았다. 대체 어쩌다 이런 꼴을 보게 됐는지, 부디 원칙과 상식에 충실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바라며, 김정은의 도발은 물론 푸틴과 조 바이든, 트럼프 관련 노이즈들과 라이칭더 당선 후 양안관계 악화에 따른 우리 경제로의 영향들을 잘 살피고 대비하는 것이 당면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가자지구에서 네타냐후의 포격이 여전한 지금, 모두의 평온과 시장의 체질적 개선 그리고 제대로 된 정치의 재건을 기원해본다. 산적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시는 시간과 함께 제자리를 찾아갈 것을 믿으면서 평온하고 활기찬 내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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