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NEC 에너지솔루션’ 인수...ESS SI 사업 진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7 2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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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 인수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신규법인 설립
ESS사업 기획부터 유지 및 보수까지 수행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ESS 시스템 통합(이하 ESS SI) 사업에 진출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 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이 기업의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여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수행에 나선다.

또한, 배터리, 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해 ESS 사업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EC에너지솔루션은 일본 NEC사가 지난 2014년 미국 ‘A123시스템’사의 ESS SI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바 있다. 미국에 본사 및 연구개발센터가 있고 호주와 런던,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 SI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프로젝트 140건 이상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매출액은 약 2400억원 규모다.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ESS SI 사업에 있어 핵심인 자체 개발 EMS 소프트웨어 ‘AERPS’ 등 우수한 IT역량과 10년 이상의 글로벌 운영 데이터 기반으로 한 유지 및 보수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EMS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SI사업 핵심 역량 내재화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터리부터 ESS 사업 기획, 사후 관리까지 자체 사업 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

또한, ESS프로젝트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관련 수급 이슈 없이 고객사 요구에 적기 대응할 수 있으며, 배터리 및 시스템 통합 설계를 통한 최적의 ESS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자체 EM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 실시간 확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배터리 운영 품질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NEC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와 고객망을 활용한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배터리 고객사 대상 SI를 추가한 솔루션 제공으로 매출 확대도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에 따라 이와 연계한 ESS 시장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규모는 2019년 11GWh에서 2020년 20GWh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2030년 302GWh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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