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유골 뿌려달라”… 아내 유언 지키려다 사망한 남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5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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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8)


[매일안전신문]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뉴스18은 13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남성 아르준 파톨리야(36)가 사망한 아내의 유골을 고향에 뿌리고 돌아가던 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州) 출신으로 런던에 거주하던 파톨리야는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난 아내 바라티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바라티벤은 생전 “자신의 유골을 고향 마을의 물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파톨리야는 8살, 4살 두 딸을 런던에 남겨두고 홀로 아마다바드로 날아와 아내 유골을 마을 연못과 강에 뿌리는 종교 의식을 치렀다.

하지만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탑승한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다른 승객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파톨리아의 조카는 인디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그는 불행하게도 에어인디아 AI171편 티켓을 가지고 있었다. 일주일 만에 두 사람을 잃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12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여객기 탑승자 242명 가운데 24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시신 탄화 및 훼손이 심각해 사망자 수 집계와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부분 유해를 포함한 319구를 DNA 대조 검사에 맡겼다”며 신원 확인에는 48~72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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