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살 가수, 목 비트는 마사지 받고 사망... “부검 진행 예정”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9:13:38
  • -
  • +
  • 인쇄
(사진=차야다 쁘라오홈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태국 신인 가수가 목을 비트는 방식의 전통 마사지를 시술받은 뒤 사망했다. 유족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방콕포스트, 타이이그재미너 등 현지 언론은 20세 신예 가수 차야다 쁘라오홈이 전날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차야다는 지난 10월 태국 우돈타니주(州) 한 마사지숍에서 세 차례 시술을 받은 뒤 전신 마비 증상 등을 보이다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첫 번째 마사지 이후 차야다는 신체 일부가 저리는 현상을 느꼈다. 이후 목·어깨 통증, 팔 저림 등을 호소하다 세 번째 시술 뒤 극심한 통증으로 거의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차야다는 증상이 심해진 뒤 병원을 찾아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얼마 뒤 약물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다시 몸이 뻣뻣해지면서 발작 증상을 일으켰고 결국 눈을 감았다.

해당 마사지숍과 마사지사 7명은 모두 면허 소지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돈타니주 보건국장 솜차이촛 피야왓웰라 박사는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망 원인과 마사지 간 관련성을 파악, 오는 19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차야다의 어머니 찬타칸 쁘라오홈은 과거 태국 전통 마사지 전문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를 비롯해 유족은 딸의 죽음에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

랑싯대학 동양의과대 고문인 티라밧 헤마추다 교수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마사지 도중에 목을 격렬하게 비틀거나 튕기면 경동맥이나 척추동맥이 손상돼 몸이 마비될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