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창고 화재 비닐 집광 현상 추정… 여름철 자연발화 예방관리 필요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17: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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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곡성군의 한 주유소 인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4일 오후 1시 13분께 전남 곡성군의 한 주유소 인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1동이 모두 불에 탔다. 불이 난 창고는 주유소와 약 20m 떨어져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에 있던 비닐에 맺힌 물방울이 햇빛을 집중시키는 집광 현상으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비닐 표면의 물방울이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강한 햇빛을 한 지점에 집중시켜 가연물에 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여름철 높은 기온과 창고 내부의 건조한 환경이 더해지면서 초기 불씨가 빠르게 연소를 확대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에서는 투명 비닐이나 유리병, 거울처럼 햇빛을 모을 수 있는 물체를 가연물 주변에 방치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종이와 비닐, 스티로폼 등 인화성 물질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 환기와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집광 현상에 따른 자연발화 위험을 고려한 정기 점검과 가연물 적재 관리 등 화재 예방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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