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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산(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일본 후지산에서 올해 첫 눈이 관측됐다. 130년 만에 가장 늦은 첫 눈이다.
야마나시현 고후지방기상대(이하 기상대)는 7일 오전 6시쯤 후지산 정상 부근에 눈이 쌓인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첫 눈은 189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30년 만에 가장 늦은 기록이다.
평년의 첫 눈 관측 시기인 10월 2일에 비해 한 달 이상 늦었고, 지난해 10월 2일보다도 약 35일 늦게 관측됐다. 이전에 가장 늦었던 첫 눈은 1955년과 2016년의 10월 26일이었다.
보통 10월 2일쯤에는 눈이 쌓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해에는 10월 5일, 지지난해는 9월 30일에 관측됐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눈 소식이 들리지 않은 채 10월이 지나갔다.
후지산의 첫 눈은 고후지방기상대 직원이 정상에서 약 40㎞ 떨어진 곳에서 맨눈으로 확인한 뒤 공식 발표된다. 전날인 6일에는 시즈오카현에서 헬리콥터를 통해 후지산 정상에 눈이 덮인 것이 확인됐지만, 구름 때문에 기상대에선 관측하지 못했다.
‘지각 눈’의 배경으로는 이상 기온이 지목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등산 시기가 종료된 뒤에도 고온이 이어졌다. 지난달 후지산 정상 부근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약 3도 높은 1.6도로 관측됐다.
후지산 정상 부근 기온이 높아 비가 눈으로 변하지 않는 날씨가 이어진 것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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