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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미국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67’을 선정했다고 9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67’ 또는 ‘6-7’이라고 쓰고 ‘식스-세븐’이라고 발음하는 이 단어는 올해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딕셔너리닷컴은 이 단어를 “모호한 속어”라고 설명했고,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10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무의미한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이 단어는 미국 래퍼 스크릴라의 노래 ‘Doot Doot(6 7)’에서 유래했다. 키가 6피트 7인치(약 200.66㎝)인 NBA 선수 라멜로 볼이 등장하는 틱톡 영상에 이 노래가 사용된 뒤 ‘67’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10대들은 이 단어를 “그저 그렇다”거나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 어른들의 질문에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활용하기도 한다.
스티브 존슨 IXL러닝 박사는 CBS 뉴스에 “올해의 단어에 감탄사가 선정된 건 처음”이라며 “식스세븐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하나의 에너지와 같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 현장에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카라 비어든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학생들에게 67쪽을 펼치라고 하거나, 6명씩 조를 짜라고 하면 곧바로 웃음이 터지고 교실이 아수라장이 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달 교사 1만명을 조사한 결과, 중등 교사 5명 중 4명이 교실 내 ‘67 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딕셔너리닷컴은 “식스세븐의 가장 큰 특징은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무의미하지만 어디에나 있고 터무니없는 브레인로트의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67 밈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핵심인 디지털 세대의 브레인로트”라고 분석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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