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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트라 제공)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스마트폰을 넘어 AI‧로봇 기반 초연결 시대」를 표방하며 3월 2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박람회, MWC가 막을 내렸다.
205개국에서 2,900여개사가 전시기업으로 참가하고 참관객 10만 5천명이 몰린 가운데 AI‧로봇에 기반한 첨단기술 기업들이 각축을 벌였다. 통합국관에도 K-혁신기업과 협력을 타진하려는 글로벌 및 테크기업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올해 MWC에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0개 공공기관, 총 131개 사가 공동으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1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CES 통합한국관에 비하면 1/3 정도 규모지만 참가기업 면면을 보면 AI, 로봇, 모바일 등 그야말로 첨단 기술기업들로 채워졌다.
한편, 10만명이 넘는 참관객 중 의사결정권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경영진(C-level) 및 디렉터 이상 직급 비율이 각각 17%와 45%에 달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B2B 전문 전시회란 특징도 보여줬다.
코트라도 MWC 개막 전부터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을 오픈해 사전마케팅을 진행하고, 3개 공공기관과 투자유치 IR 행사인「K-혁신데이 (K-Innovation Day@ Barcelona」개최, 피칭 전문가와 피칭 내용 및 방식에 대한 사전컨설팅, 전시회 후에도 ‘MWC 2026 탐방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쳤다.
올해 MWC는 ‘The IQ Era(지능화 시대)’를 대주제로 AI가 새롭게 재편하는 글로벌 기술·산업 생태계를 집중 조명했다. 과거 AI는 5G/6G, 첨단네트워크와 함께 다뤄진 것에 비해 이제 MWC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전면에 부각 된 것이다.
세부 테마 역시 △지능형 인프라(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전략자산화), △기업형 AI(산업별 맞춤형 AI 기술 적용), △ 연결형AI(네트워크·인공지능의 결합), △ 모두를 위한 기술(디지털 전환 혜택의 사회 전반 확산), △ AI 넥서스(인공지능의 방향성과 규범), △게임체인저(우주기반 통신망 등 산업 근간을 변화시킬 기술)에서 보듯 AI를 빼면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관 참가 131개사도 AI·로봇에 기반한 업무 및 생산공정 자동화, 로봇용 무선통신, 디지털 트윈 및 VR/AR, 반도체 부품 부문 기업이 다수 참가해 해외 테크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퀄컴(Qualcomm), 네슬레(Nestle), 렌페(Renfe), 인드라(Indra) 등 글로벌 투자가 및 VC·CVC 100여개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3월 3일(현지시간) 한국관에서 진행된 K-혁신기업 투자유치 IR 직후 참가기업 9개사가 유럽 및 스페인 유력 투자가 20개사와 기업별 평균 4건의 후속 상담을 즉석에서 진행했고, ‘밀리웨이브’(로봇용 초저지연 무선통신솔루션), ‘배터플라이’(실시간 EV 배터리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씨아이티’(반도체패키징용 구리도금 글래스기판)는 유력 글로벌 기업과 후속 협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MWC 2026 한국관에는 총 32개사의 K-혁신기업이 참여해 AI, AR, 보안,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에게 기술력과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전시 시간 동안 총 672건, 상담액 2억 2,700만 달러, 계약추진액 2,2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이루어져 후속 성과 또한 기대된다.
MWC 혁신상이자 ICT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Glomo(Global Mobile) Awards와 4년 후가 주목되는 혁신기업을 뽑는 프로그램인 4YFN에서도 K-혁신기업이 주목받았다. 코트라 한국관 참가기업인 앤오픈(생체 복합인증 솔루션)사는 Glomo 디지털테크 부문 최우수상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은 아쉽게 불발되었으나 삼성, LG유플러스, 화웨이 등 대기업들이 주로 수상하는 어워즈에서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K-혁신기업의 저력과 잠재성을 충분히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다. 또한 MWC 2026 통합한국관 참여기관인 수자원공사가 스마트 관망 관리 기술로 모바일 기후위기대응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에임인텔리전스(AI 보안)’, ‘인헨스(AI 기반 커머스)’, ‘옵트에이아이 (AI 최적화솔루션)’3개사도 4YFN Top 20개사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코트라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종합 실적을 집계해 3월 중 ‘MWC 탐방 보고서’ 발간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연초 CES에 이어 MWC에서도 K-혁신기업에 대한 글로벌 첨단기업의 협력 및 투자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권역별 대표 ICT 전시회와 연계해 우리 AI 기반 첨단산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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