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中 호텔서 의문사… “11층서 추락”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7: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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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부펜자(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아론 부펜자(28)가 중국 항저우 한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가봉축구협회(FEGAFOOT)는 16일 성명을 통해 “부펜자가 중국의 거주지 빌딩 1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알렸다. 부펜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 경찰이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자살, 실족사, 친형과의 언쟁 가능성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루마니아와 튀르키예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튀르키예 언론 파나틱은 “같이 살고 있던 부펜자의 친형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펜자는 사망 당일 아무런 이유 없이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항저우를 연고로 하는 소속팀 저장FC는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깊은 슬픔과 함께 아론 부펜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알린다”며 “현재 구단은 관련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장FC 관계자는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 전체가 호텔에 복귀했으며 부펜자 역시 오후까지 별다른 이상 징후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생인 부펜자는 프랑스 리그1 니스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뒤 프랑스, 포르투갈, 튀르키예,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의 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 소속이던 2020~21시즌에는 쉬페르 리그 36경기에서 22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저장 유니폼을 입고 중국 슈퍼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던 중이었다.

부펜자의 조국 가봉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 브리스 올라귀 가봉 대통령은 SNS에 “가봉 축구에 영광을 가져다준 재능 있는 공격수 부펜자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슬펐다”고 적었다.

가봉축구협회도 “부펜자는 카메룬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입지를 굳힌 위대한 스트라이커로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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