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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현 산림청장(왼쪽 첫번째)이 산불진화임도 현장 점검에 나섰다.(사진: 산림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산림청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시설인 ‘산불진화임도’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산림청은 4월 한 달간 실시되는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을 맞아 경기도 광주시에 조성된 산불진화임도의 산림재난대응 기반 시설과 고성능 산불진화차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불진화임도는 산불에 특화된 기준을 적용한 임도로, 일반 임도보다 폭이 넓어 통행속도가 기존 20km/h에서 40km/h로 두 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산불진화용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취수장과 산불진화차 등 진화자원이 투입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산불진화임도는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될 수 없는 야간 산불진화에 필수적인 시설로 임도 설치 유무에 따라 진화효율이 약 5배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산불진화임도 조성 덕분에 대왕송 등 200~500년 된 소나무 8만5000그루를 산불로부터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2023년 합천에서 산불이 났을 때도 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투입돼 조기 진화에 성공했었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산불진화임도 700km를 포함해 2027년까지 총 3332km의 임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시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기진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산불진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재난대응시설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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