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특징을 게임 캐릭터와 상품 디자인에 접목하는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도포와 방림모자 등 한복의 조형적 요소가 MMORPG 속 캐릭터 의상과 관련 굿즈에 활용됐다.
패턴디자인 브랜드 오우르(OUWR)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와 협업해 한국 전통문화와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한복 코스튬과 굿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기업연계 전통문화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오우르는 ‘도깨비의세계’의 한국적 판타지 설정에 전통 의상 요소를 접목했다. 도포와 한복 조끼, 방림모자 등을 바탕으로 의상의 주름과 자락 형태를 디자인에 반영하고 도사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게임 캐릭터 의상으로 구현했다.
패턴에는 전통 운문과 구름을 모티프로 활용했다. 여기에 게임에서 사용하는 색상과 캐릭터 실루엣을 결합해 전통문양을 게임 콘텐츠에 적용했다.
게임 속 코스튬과 연계한 실물 상품도 제작됐다. 부채를 비롯해 노트북 파우치, 패드 파우치, 장패드, 티셔츠 등에 협업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우르 장하은 대표디자이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복이 전통 의상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지금의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식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우르는 전통문양과 한복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패션·생활용품 등에 적용하는 패턴디자인 브랜드다. 그동안 기업과 아티스트 등과 전통문화 요소를 활용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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