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중화요리 음식점서 튀김유 화재…가스불 켜둔 채 자리 비운 사이 발화 추정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16: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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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평택시 지산동의 한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가 가득 차있다.(사진= 송탄소방서 현장대응단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8일 오전 11시 43분께 경기 평택시 지산동의 한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튀김유에 불이 붙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음식점 내부에 있던 7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뒤인 오전 11시 48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으며 낮 12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 진화에는 소방인력 53명과 장비 16대가 동원됐다.

본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언론공보팀 취재 결과 당시 조리를 마친 뒤 가스불을 약하게 켜둔 상태에서 관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튀김냄비의 기름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화염과 연기가 가스버너 위 배기후드 내부로 확대됐으며 관계자가 주방에 있던 식재료를 이용해 불길을 억제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튀김유가 가열된 상태에서 방치되면서 기름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용유는 계속 가열될 경우 온도가 높아지면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불이 발생한 이후에는 배기후드와 덕트에 쌓인 기름 찌꺼기 등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연소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음식점 주방에서 튀김 조리를 할 경우 가열 중인 기름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를 마친 뒤에는 가스불을 완전히 차단하고 튀김냄비를 그대로 두지 않아야 하며 배기후드와 덕트 내부에 축적된 기름 찌꺼기도 주기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특히 튀김유에 불이 붙었을 때 물을 직접 부으면 고온의 기름과 물이 접촉하면서 기름이 주변으로 튀어 화염이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다. 따라서 주방 내 적절한 소화설비를 갖추고 튀김유 화재 발생 시 물을 사용하지 않는 등 올바른 초기 대응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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