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전쟁 벌이는 트럼프… 이번엔 ‘치욕의 전당’ 신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30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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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백악관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 백악관이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공개 저격하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날 공식 웹사이트에 언론사와 기자를 공개 비판하는 새 섹션을 개설했다.

페이지 상단에는 “오도. 편향. 폭로.(Misleading. Biased. Exposed.)”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어 ‘금주의 언론 범죄자’로 보스턴글로브, CBS뉴스, 인디펜던트가 기재돼 있다.

이들이 민주당 의원 6명의 영상 관련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는 이유에서다.

페이지 하단에는 ‘치욕의 전당(Offender Hall of Shame)’ 항목이 마련됐다. 워싱턴포스트, CBS뉴스, CNN, MSNBC가 이름을 올렸다.

백악관은 AP,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 폴리티코, 악시오스도 편향·허위 보도 언론사 목록에 포함시켰다.

사이트 방문자는 데이터베이스에서 기사와 작성 기자 이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각 기사에는 ‘편향’, ‘비위’, ‘좌파 광기’ 등의 꼬리표가 붙어 있다.

취임 이후 ‘언론 길들이기’에 힘써온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성 기자들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달 초 에어포스원에서 블룸버그 기자를 “돼지”라고 불렀고, ABC 기자에게는 “끔찍한 사람”이라고 했다. 지난주에는 NYT 기자를 “안팎으로 못생긴 3류 기자”라고 게시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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