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속 공장’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6월말까지 완전 철거...공원으로 바뀌어 시민 품으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8 1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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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완전 철기되는 서울 성수동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 /서울시
▲오는 6월 완전 철기되는 서울 성수동 삼표산업 레미콘 공은 서울숲과 연계해 공원으로 바뀌어 시민에게 돌아온다.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도심 속 레미콘 공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6월말까지 완전 철거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오세훈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개발시대 서울 도심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을 공급해온지 44년 만에 시대적 소명을 마치고 철거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서울시와 성동구, 운영사인 삼표산업,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철거)협약 맺은 뒤 5년 간 100여 차례에 가까운 논의를 거쳐 시민과 약속한 철거 기한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 4개 기관은 레미콘 공장을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하고 철거부지 2만8804㎡를 공원화하기로 했다.

 삼표산업은 공장 부지를 현대제철로부터 매입한 뒤 부지 활용을 전제로 레미콘 공장을 자진철거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4개 기관은 논의끝에 토지소유자인 현대제철이 삼표산업의 토지매입 제안을 수용했고 서울시와 성동구가 공장 철거를 전제로 한 부지 활용 제안을 수용하면서 철거이전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계획대로 공원화할 경우 시유지인 서울숲 내 주차장 부지 1만9600㎡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매각하고 그 비용으로 철거 부지 2만8804㎡를 수용해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었나 공원면적 증가가 크지 않고 주거지 근접공원을 축소하면서 매각할 경우 특혜시비 및 도시계획적 합리성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삼표산업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해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가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위치한 만큼, 수변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삼표산업과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삼표레미콘 공장철거를 위한 협의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약속 사항을 이행한다는 큰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성동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서울숲과 연계한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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