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포츠 매체 “韓 축구팬 경기장 청소, 日 문화 영향” 황당 주장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4 15: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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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풋볼존)

 

[매일안전신문] 일본 스포츠 매체가 아시안컵 한국-호주전 이후 스탠드를 청소한 한국 축구팬들을 두고 “일본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인터넷 매체 ‘풋볼존’은 지난 3일 ‘대박 일본문화 파급, 한국 팬들 아시안컵서 쓰레기 줍기 현지 주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카타르 매체가 호주전 이후 스탠드를 깨끗이 정리한 한국 팬들을 보도한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카타르 방송사 ‘알카스 TV 스포츠’는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한국 팬들이 호주와의 경기가 끝난 뒤 알 자누브 스타디움의 관중석을 청소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스탠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고 있는 한국 팬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풋볼존은 “경기 뒤 쓰레기 줍기, 청소라고 하면 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 일본 서포터들이 자주 각광받았다”며 “일본 서포터들이 보여준 행위가 전 세계에 모범으로 보도돼 ‘일본 문화를 존경한다’, ‘일본인은 굉장하다’는 칭찬이 나온 가운데 다른 나라 팬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 팬들도 (일본 서포터 영향을 받아) 똑같이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고 있다”며 “경기 뒤 쓰레기 줍기는 계속 확산 중”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청소는 도덕성, 에티켓이지 무슨 일본 문화냐”며 “그럼 내가 먹은 거 내가 치우는 건 이제껏 일본 문화였던 거냐”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렇게 뒷처리를 잘하는 나라가 방사능 핵 오염수는 왜 바다에 마구 버렸냐”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3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하며 통산 5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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