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40mm 폭우’ 쏟아진 강원 곳곳서 피해 이어져...교량 옹벽 무너짐 등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5: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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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교량 옹별 일부 무너져...소방당국 안전조치
춘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 일부 구간 운행 중단
최북한 북한강 수계댐 올해 첫 수문 개방...수위조절
▲ 17일 오전 강원 원주시 반곡동 뒷골교 다리 옆면이 호우로 무너져 내렸다.(사진: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7일 강원 영서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140mm의 폭우가 쏟아져 도내 곳곳에서 교량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또한, 강원 춘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 일부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16건이다. 나무전도 8건, 낙석 1건, 하천 범람 등 기타 안전 조치 7건이다.

이날 오전 10시 6분경 원주 반곡동에서는 교량 옹벽 일부가 무너져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후 춘천시 동면 지내리에서는 나무가 부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번 집중호우로 춘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 일부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경 망우~별내 구간 모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오전 11시 16분 운행이 재개됐다. 이에 일부 승객들은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역에서 기다리거나 시내버스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 17일 강원 춘천댐이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강원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최북단 북한강 수계 댐은 올해 들어 첫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정오 춘천댐 수문 2개를 열고 초당 2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으며, 의암댐도 같은 시각 기준 수문 1개를 열고 초당 500t의 물을 방류했다.

강원도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우려로 춘천·홍천 산책로 각각 한 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아울러, 홍천, 춘천, 철원 지역에 각각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선제적 주민 대피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의 호우 특보가 해제됐지만, 이날 오후까지 북부 내륙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늘 강원도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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