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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
[매일안전신문]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교민들이 러시아군 공격을 피하기 위해 오성홍기를 사재기하고 있다는 주장이 중국 온라인에서 1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6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한 중국 소셜 플랫폼에서 화제가 된 댓글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한국, 일본인들이 오성홍기를 사재기해 오성홍기가 우크라이나에서 품절됐다는 내용이었다.
글을 쓴 네티즌은 “러-우 전세가 긴박하게 진행되며 오성홍기가 품절됐다. 중국 국기는 우크라이나판 ‘전랑’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다”며 “키이우(키예프)에 있는 한국, 일본인들이 오성홍기를 찾아 헤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랑은 만주족 출신 배우 우징(吳京)이 주연을 맡은 중국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7년 개봉한 2편은 특유의 애국주의 코드를 앞세워 중국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이 동남아 마약 조직, 아프리카 반군을 소탕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에선 수도를 점령한 반군이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오성홍기가 내걸린 중국 대사관만 건드리지 않는 모습이 등장한다. 중국 후환이 두려워 공격하지 않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인, 일본인들도 전랑 속 장면처럼 오성홍기를 들고 중국인인척 하며 러시아군의 위협을 피하고 있다는 게 네티즌 주장이었다.
이 댓글은 현지 온라인에서 1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글쓴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긴장된 상황은 중국이 강대하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보여준다”며 “오성홍기, 나는 네가 자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웠다.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말 이걸 사실이라고 믿는 거냐”, “돈 있으면 먹을 걸 사지, 중국 국기를 왜 사냐”, “왜 저렇게 국가와 개인을 동일시하냐”, “자의식 과잉이 심하다” 등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뭍 밑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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