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과수원서 농약살포기 전복…60대 농부 작업 중 숨져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15: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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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군 음성읍의 한 과수원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농약살포기가 비탈길 구간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충북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9일 오전 7시 41분께 충북 음성군 음성읍의 한 과수원에서 농약살포기가 비탈길 구간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수원 내 작업 구간을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전복된 농약살포기 아래에 깔려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기관은 당시 작업 상황과 차량 상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농약살포기가 경사진 비탈길을 주행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과수원은 지면이 고르지 않고 경사가 형성된 구간이 많아 농기계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전복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장비 적재 상태와 주행 속도 그리고 노면 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차량의 안정성이 저하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경사지 농경지에서 운행되는 농업기계의 전복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농약살포기 등 농기계를 운행할 때는 작업 전 경사도와 노면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급회전이나 과속 운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안전벨트와 전복 방지 구조물 등 안전장치를 철저히 활용하고 경사가 심한 구간에서는 우회 이동이나 작업 방식 변경을 검토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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