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 최고령자는 116세 수녀… 장수 비결은 ‘신앙’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15: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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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지난달 29일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116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가 탄생했다.

국제 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는 5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의 가톨릭 수녀 이나 카나바호(사진)가 116세 211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로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1908년 6월 8일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10대 때부터 종교 활동을 시작했다. 연약하고 마른 체구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120세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는 히우그란지두술의 중심 도시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서 살고 있다.

카나바호 수녀는 지난해 10월 1일 국제 노인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휠체어를 탄 채 자신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 “조금 먹었어요. 116세”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카나바호 수녀는 “저는 젊고, 아름답고, 친절한데, 이건 여러분 모두도 갖고 있는 아주 좋은 자질”이라고 덧붙였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 비결로 ‘신앙’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꼽았다.

수녀의 조카인 클레버 비에이라 카나바호 루카스는 “그녀의 일상과 규칙적인 기도가 장수 비결”이라며 “삶에 대한 결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그는 평생 두 번의 세계 대전을 목격했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살아남았다”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건강하고 활기차다. 다만 보행기의 도움을 받아 움직일 뿐”이라고 전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포르투알레그리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명문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의 열성 팬으로도 유명하다.

구단은 매년 카나바호 수녀의 생일을 맞아 팀을 상징하는 붉은색·흰색 풍선과 케이크를 준비해 ‘최고령 서포터’를 위한 축하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6번째 생일이었던 지난해에는 구단 측이 카나바호 수녀에게 팀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최고령인 남성인 주앙 마리노 네토도 112세의 브라질 사람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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