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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가 해양 IoT 무선통신 시범망 구축을 위한 협업기관을 모집한다.(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부산·울산·경남 해역에 선박과 해양시설의 위치·센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해양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이 구축된다. 정부는 등대 등 기존 항로표지 시설을 활용해 통신 범위를 확보하고 해상 안전관리와 양식장 관리 등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부산·울산·경남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 IoT 무선통신 시범망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양 IoT는 사람이나 선박, 해양시설 등에 소형 단말기를 설치해 위치와 각종 센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개발되는 단말기는 별도 충전 없이 최대 5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해상에서는 육상과 비교해 통신망 구축에 제약이 있고 통신 비용 부담도 있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와 ETRI는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 체계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부산·울산·경남을 연결하는 해역에 시범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통신 기지국은 해상에 이미 설치된 등대 등 항로표지 시설을 활용해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해양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도 개발한다.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30년 이후에는 관련 통신망을 전국 해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범서비스는 2029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양 IoT가 구축되면 위치·센서 정보를 활용해 어구 유실 예방과 1인 조업 안전관리, 양식장 어류 폐사 예방, 항행장애물로 인한 2차 사고 방지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해양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협업기관도 모집한다. 부산·울산·경남 해역에서 해양시설이나 센서·장비를 운영하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 관련 협회·단체 등이 대상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해양 IoT 통신망 이용과 데이터 모니터링이 지원된다. 기관별 현장 여건에 따라 별도의 협의를 거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단말기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해양수산부 항행정보정책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 IoT 저변 확대는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다양한 해양수산 현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통신비 무상지원과 단말기 개발 등 파격적인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해양 수도권 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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