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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내용과는 무관한 피자 자료사진(출처: 픽사베이) |
[매일안전신문] 독일에서 50대 남성이 냉동 피자에 독초를 넣어 아내를 살해하려다 재판에 넘겨졌다.
dpa통신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독일 남부 밤베르크 지방법원은 23일(현지 시각) 살인 미수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디르크 G(56)의 재판을 시작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디르크는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년여 동안 총 7차례에 걸쳐 동갑내기 아내를 독살하려 했다.
디르크는 아코니틴 등 맹독성 물질들이 든 독초를 냉동 피자에 넣는 수법을 사용했다. 아내는 매번 입원 치료를 받고 살아났으나 중독 증상으로 심장 박동 조절기 삽입술을 받아야 했다.
지난해 12월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범행 시도 때는 26세 아들도 독초가 든 피자를 먹었다. 모자는 심각한 심장 부정맥이 발생해 위독한 상태에 빠졌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dpa통신에 따르면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디르크가 “별다른 긴장감이나 연민 없이” 상황을 지켜봤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디르크가 구글에서 ‘살인무기 투구꽃’과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약’, ‘아코니틴 중독 탐지 가능성’ 등을 검색한 내역을 확인했다.
이어 여러 종류의 독성 식물을 직장 주소로 주문했고, 추가 수색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남은 독성 식물들이 발견됐다.
dpa통신은 디르크가 2022년 온라인에서 만난 내연녀에게 미래와 아이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디르크는 일곱 번째 범행 이후 내연녀와 프랑스로 도주했다가 여행지에서 체포됐다.
빌트에 따르면 이날 법정에 선 디르크는 판사가 가족 관계를 묻자 “기혼입니다”라고 답했다. 오른손에는 여전히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다. 아내의 대리인은 “피해자가 남편과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남편이 종신형을 받고 감옥에 갇히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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