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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의 날씨에서 양생 중인 블루콘 윈터, 버블시트 양생만으로도 초기동해 방지 및 설계 강도 발현이 가능하다. /삼표산업 홈페이지 |
29일 레미콘 및 골재 전문업체 삼표산업에 따르면 콘크리트를 방반죽에 비유한다면 모양대로 빵을 만드는 작업을 ‘타설,’ 빵을 단단하게 굽는 작업을 ‘양생’에 해당한다. 빵굽기와 양생의 다른 점은, 빵은 오븐에서 열을 공급받지만, 콘크리트의 경우 시멘트와 물의 수화반응을 통해 발생한 발열반응으로 굳는다는 점이다.
빵을 구울 때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안 익고, 타고, 흐물흐물해지고 딱딱해 제대로 된 맛과 모양을 갖추지 못하는 것처럼 콘크리트 양생에도 굳는 동안 온도와 습도를 관리해줘야 한다.
콘크리트가 굳는 과정에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을 ‘습윤양생’이라고 한다. 노출면에 적정량의 수분을 공급하거나, 바람이나 직사광선 등에 의한 수분 증발을 막아 균열이나 손상이 가지 않고 고른 표면을 유지해야 한다.
주로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여름과 영하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온도 제어가 필요하다. 특히, 동절기에는 콘크리트의 굳는 속도가 더디고, 콘크리트 타설 직후 동결이나 수회 동결융해 작용 반복으로 강도 저하나 파손, 균열이 발생하는 초기 동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보온양생이나 가열양생이 중요하다.
콘크리트 양생 기간은 외부 온도나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강도가 제대로 발현되려면 28일 정도의 기간을 둬야 한다. 봄, 가을의 일반적인 기온에서는 버블시트나 비닐 등으로 표면 등을 덮어 노출면을 보호하는 정도로 양생이 이뤄지지만,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습도와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한 추가 양생 작업이 이뤄진다.
겨울철은 온도가 낮아 콘크리트가 마르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강도가 늦게 발현되므로 콘크리트 양생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골재, 혼화제, 물의 혼합물이라서 영하 온도에 매우 약할 수밖에 없다. 물이 0도 이하가 되면 얼어 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온이 급강하면 콘크리트 내부 공극 안에 물이 얼어 초기 동해를 입을 수 있다.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은 초기 동해를 입지 않도록 타설 직후 콘크리트가 얼지 않게 보호하는 것과 자중 및 시공하중 등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 타설하는 콘크리트는 ‘한중 콘크리트’라고 불리는데, 저온에서도 충분한 강도가 발현될 수 있도록 방동하고 내한제 등을 추가해 배합을 조절한 콘크리트다. 하지만 배합을 일부 조절했다고 하더라도 초기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온양생이나 가열양생이 필요하다.
콘크리트 초기 동해만 방지했다고 구조물 안전성이 확보되는 건 아니다. 자중 및 시공 하중 등에 의한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겨울철에는 설계기준 압축강도가 발현될 때까지, 거푸집 제거를 위한 필요 강도가 얻어질 때까지 온도를 5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보온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압축강도에 도달한 후에도 2일간은 0도 이상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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