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인 다리로 안내한 ‘구글 지도’… 인도서 3명 추락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4: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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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xels)

 

[매일안전신문] 인도에서 남성 3명이 구글 지도 안내에 따라 공사 중인 다리로 진입했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 새벽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바레일리 지역에서 일어났다. 수해로 복구 중인 다리에 진입한 차량이 약 15m 아래 람강가 강으로 떨어진 것.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에 30~35세 남성 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구글 지도를 켜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다리는 지난해 대규모 홍수로 일부가 파손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리 입구에는 공사 중임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이나, 진입을 막는 차단막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과 구글 지도 관계자 1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족들은 “왜 미완성된 다리에 바리케이드나 경고문이 없었느냐”며 부주의를 지적했다.

구글 대변인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구글 지도 안내를 따라가던 차량이 강으로 추락해 의사 2명이 사망한 것. 2022년 미국에선 붕괴된 다리를 지나던 운전자가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유족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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