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넷플릭스 ‘실적 쇼크’에... “선비 정신 때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1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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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넷플릭스 쇼크’의 원인으로 ‘선비 정신’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20일(현지 시각) IT 매체 슬래시닷의 넷플릭스 주가 하락 기사 밑에 트위터로 “선비 정신이 넷플릭스를 볼 게 없게 만들었다(The woke mind virus is making Netflix unwatchable)”는 댓글을 남겼다. 이 트윗은 4만 600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고, 28만 6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머스크가 언급한 ‘워크(Woke)’는 “깨어 있다(Wake)”는 단어의 과거형으로, 사회적 편견·차별을 배척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선비 정신’쯤 된다.

최근 흑인·아시아인·여성 등 소수자의 영화·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이 활발한 게 워크의 대표적 사례다. 워크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사회 운동의 하나로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인종, 성별 간 작위적 균형을 맞추려다보니 재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런 작위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 가입자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중 최대 39%까지 추락, 주당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4년 10월 이후 하루 최대폭 하락 기록이다.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540억 달러(약 66조 6900억원)가 증발, 1000억 달러 선을 겨우 방어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사용자 간 계정 공유를 단속하고, 광고가 들어간 저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런 조치가 회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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