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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항공 여객기(사진: 터키항공, 연합뉴스 ) |
[매일안전신문] 미국 시애틀을 떠나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기장이 사망해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터키항공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 북부 누나부트 상공을 지나던 TK204편의 기장 일체힌 페흘리반(59)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비행기에는 승객들이 탑승한 상태였다. 부기장은 기내에서 응급 처치를 진행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비상착륙을 결정했다.
여객기는 출발 8시간 만인 9일 오전 6시경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페흘리반 기장은 안타깝게도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항공 대변인 야흐야 우스튄은 성명을 통해 페흘리반 기장의 사망 사실을 전하며 “그의 상실을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페흘리반은 2007년부터 터키항공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3월 정기 건강 검진을 받았으나 특별한 건강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터키항공 측은 “뉴욕에 도착한 승객들이 목적지인 이스탄불로 갈 수 있도록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행기 기장이 비행 중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는 아메리칸 항공 소속 기장이 비행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해 부기장이 비상착륙한 사례가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조종사는 매년 정기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하며, 40세 이상 조종사는 6개월마다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민간 항공기에는 반드시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해야 한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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