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 WCE 2023서, SK '제품·기술·솔루션' 선보여

손주안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9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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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실천적 행동 계속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 SK전시관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매일안전신문=손주안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 WCE 2023)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에너지 분야 세계 첨단 기술이 부산에 집결한 것이다.  

 

WCE 2023은, 기후산업 선도 및 신성장동력화 도모를 위해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온 부산시는, 이번 WCE 2023을 통해 초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WCE 2023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수준으로 성장하여, 전 세계가 참여하는 기후산업의 장으로 발돋움해 나갈 예정이다. SK도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WCE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극단적 경쟁에서 나오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며 다음과 같이 환영사를 전했다.

 

“저는 코피티션(Coopetition)에 가장 어울리는 주제가 ‘탄소중립’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기업이 혁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탄소 배출 없이 제품을 만들 수 있더라도 무탄소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또 공급망 전체에서 협력이 없다면 탄소중립은 불가능합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는 지금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엑스포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입니다.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탄소중립이라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협력하는 코피티션의 장(場)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부산 시민들의 열정으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까지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코피티션(Coopetition)은 협력을 뜻하는 Cooperation과 경쟁을 뜻하는 Competition의 합성어이다. 기업간 극단적인 경쟁에서 나오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자는 의미이다.

 

WCE 2023에는 SK이노베이션, SK E&S, SK에코플랜트, SK C&C, SK일렉링크가 SK그룹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였다. SK전시관에 방문하면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는 슬로건 “Together in Action”이 특히 돋보인다. 

 

‘탄소중립’에 대한 단순한 선언을 넘어 SK의 행동을 보여주는 자리로써, 실질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안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WCE 2023 SK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전시관에 참여한 핵심 멤버사 6곳은 대표 친환경 기술력을 각 Zone에서 선보였다. 전시 콘텐츠는 크게 네 가지다. 

 

먼저 미래형 EV배터리와 충전기, 수소 연료전지와 모빌리티로 구성한 ‘Clean Mobility’ Zone이다. 블루수소 생산 과정, 수소의 운송 및 저장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수소 생태계’ Zone에선 SK의 수소 관련 기술력을 한 자리에 모았다. ‘Waste to Resource’ Zone에서는 폐배터리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Future Energy’ Zone에선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Value Chain 등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Clean Mobility’와 ‘Waste to Resource’ 관련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버려진 것들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Waste to Resource’ 관련 기술력으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 Battery Material Recycling, 이하 BMR 사업)을 소개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으로는 SK지오센트릭의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PP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2025년 완공돼 연간 폐플라스틱 32만 톤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연료를 생산해 낼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Advanced Recycle Cluster, 이하 울산ARC)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 WCE 2023에 방문한 관람객이 SK전시관에서 SK온의 전기차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BMR 사업으로는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 망간,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배터리 생산에서 그치지 않고 폐배터리를 다시 회수해 필요한 자원을 추출하는 자원 선순환 과정을 구축해 나가는 영상을 상영했다.

 

‘Clean Mobility’ 관련 기술력은 배터리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NCM9+, 코발트 프리(Cobalt-Free) 배터리,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등 배터리 실물을 전시하고 제품별 특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CES 2023에서 K-배터리 최초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주목을 이끈 SK온의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 이하 SF배터리)와 NCM9, NCM9+ 배터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F 배터리는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SK온의 NCM9+ 배터리는 NCM9 배터리에서 주행거리는 늘리고 충전 시간은 단축해, CES 2023에서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LiBS는 미세다공성 구조를 가진 고분자 필름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하여 폭발 발화 등의 이상 작동을 막아 배터리에 안정성을 부여하고, 배터리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WCE 2023에서는 ‘저탄소 에너지를 통한 기후 위기 극복 가능성’, ‘ESG 경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 연설과 토론으로 꾸며진 비즈니스 서밋을 진행했다. 그중 ‘ESG 경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세션에서는 SK에코플랜트의 이성녀 ESG추진담당이 SK의 대표 패널로 참여해 ‘SK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SK의 온실감축 노력, 친환경 비즈 포트폴리오 전환, ESG 경영활동 평가보상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 WCE 2023이 진행되는 부산 벡스코 외관./사진=SK이노베이션

WCE 2023은 매년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EXPO’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특별 전시’ 등 기후 관련 4개 행사를 통합한 대규모 기후산업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등 11개 중앙부처와 부산광역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주최했다.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그리는 참여사들의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던 WCE 2023! 푸른 하늘과 초록빛으로 가득한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행동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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