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 14명으로 증가, 해외유입 600명 역대 최고치...6차 대유행 최대 관건될 듯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3 14: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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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코로나19 6차 대유행 상황에서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5명 늘면서 총 14명이 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600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켄타우로스 변이 확산여부에 따라 대유행 기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922명 늘면서 누적 2005만23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26일만에 2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2만명에 가까운 이날 신규 확진자는 5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4월15일 12만5821명 이후 가장 많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10만245명의 1.20배, 2주 전인 지난달 20일 7만6372명의 1.57배로, 더블링 현상이 둔화한 모습이다.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보다 면역회피성과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 확진자가 5명 추가 확인되면서 누적 14명으로 늘었다.

 BA.2.75 추가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인도에서 온 입국자 4명과 네팔에서 온 1명이다. 네팔 입국자 1명은 충남 지역 30대로 3차접종까지 마쳤는데, 지난달 26일 무증상 확진됐다. 다른 4명은 모두 인도에서 들어와 인천에 머물고 있다.


 국내 누적 BA.2.75 확진자 14명 중 11명이 해외유입 사례이고, 국내 감염 사례는 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만9922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최대 기록인 전날 568명을 하루만에 경신한 셈이다..

 입국자 격리면제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6월24일부터 해외입국 감염자가 세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휴가철을 맞아 국제여행이 늘어난 결과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재유행 규모 등에 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이라며 “BA.2.75의 향방에 따라서 좀 멈칫거리다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피크가 8월 말이 지나서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BA.2.75가 델타 플러스 같이 우점하지 못하면서 끝나면 이번 유행은 어느 정도 선에서 피크를 치고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재유행 정점을 28만명으로 발표한 적 있으나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켄타우로스 변이와 이번주 확산세 추이가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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