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가방 할인 판매’...사칭 해외쇼핑몰 소비자 피해 주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4: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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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 쇼핑몰, 소비자 주문 취소 요청 무응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 지난달 28일 소비자 A씨는 해외쇼핑몰을 코치(COACH) 공식 아울렛 사이트로 오인하고 가방 등 5개 상품을 구매, 약 8만3000원(USD 58.03)을 지급했다. 이후 구매 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고 결국 환불받지 못했다.

 

▲ 코치(COACH) 사칭 해외쇼핑몰인 coachoutletdeals.shop 사이트 메인화면(한국소비자원 제공)

이처럼 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COACH)’를 사칭하여 가방 등 상품을 할인 판매 한 후 소비자 주문 취소 요청에 무응답으로 대응하는 해외쇼핑몰 관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이러한 피해 사례가 올해 7월 중순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28건 접수됐다.

사칭 쇼핑몰은 코치의 브랜드 명칭과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웹사이트 주소도 공식 아울렛 사이트 주소와 유사하게 만들어 소비자를 유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코치(COACH)사에 확인한 결과, 사칭 쇼핑몰들은 코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이트이며 해당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정품 여부 역시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사칭 쇼핑몰들은 수십만 원에 달하는 가방, 지갑 등을 9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한 1~2만원대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할인 제한 시간(72시간)을 표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재촉했다.

이후 사이트 신뢰성에 의문을 가진 소비자들이 주문을 취소하고자 했으나 해당 사이트에는 구매 취소 버튼이 없어 취소가 불가능했고, 판매자에게 이메일로 취소를 요청한 경우에도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도 판매자에게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특히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자 구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SNS 광고를 보고 구매한 유명 브랜드 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우선 확인하고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할 경우 가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쇼핑몰 관련 소비자 피해 발생을 대비하여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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