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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수 맵’에서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기를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 |
서울시는 시내 모든 행정동에 설치된 총 525개 수질자동측정기를 통해 1분마다 측정된 수질값과 다양한 민원‧관로‧공사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자동검출하는 수질정보분석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취·정수장, 배수지 등 111곳과 서울시 424개의 모든 행정동에 총 525개의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이상 경보(알람) 기능만을 제공했던 ‘수질자동감시시스템’이 감시 외에도 분석 기능까지 대폭 강화됐다. 단순 감시에서 선제적인 수질 관리로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질자동측정 값에 이상이 있거나 급수구역별로 수질민원이 1주일에 2건, 월 4건 이상처럼 일정 기준을 초과해 발생한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집중관리한다.
특히 중점관리대상은 설정된 값에 따라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자동 선정해서 지도상에 시각적으로 나타내 준다. 수질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수질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관 물세척, 상수도관 교체 등 선제적 조치가 이뤄진다.
수질 이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지금까지는 6개 시스템에 분선해 별도로 관리ㅎ던 수질 관련 정보를 한 데 모아 공유함으로써 원인 분석이 훨씬 치밀해지게 된다.
525개 수질자동측정기를 통해 1분 단위로 수집되는 ‘서울 전역의 수질값’과 8개 수도사업소가 접수하는 ‘수질관련 시민 불편정보’, 관로 속성과 물흐름 변화를 나타내는 ‘수질영향정보’ 등을 통해 수질 불편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월 450건의 법정 수도꼭지 검사 결과와 연 10만 건에 이르는 아리수품질확인제 결과, 과거 수질 민원 기록, 관로현황(관 종류·재질·매설연도·구경·노후도 등), 인근 공사정보, 옥내급수관 교체 여부, 물 사용량 변화 등 정보가 모두 수집된다.
서울시가 지난 4월 시스템 시범 운영 기간에 중랑구 중화동에서 발생한 수질민원의 경우 조사에서 현장 조치까지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탁수 민원이 2회 반복 접수되자 시스템이 알람을 울렸고 수질관리부서는 해당 급수구역의 실시간 수질측정값과 공사정보를 파악, 공사로 인한 수질 변화임을 즉시 확인했다. 공사부서 직원은 현장에 출동해 관로에서 물을 빼내고 정상적인 수질확보 시까지 수질관리부서와 함께 24시간 수질감시체계를 가동해 수돗물 정상 공급을 확인했다.
위치 기반으로 축적된 다양한 수질영향인자를 시스템 지도상에서 바로 조회가 가능하다. 수질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보다 직관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특히 수도관의 낡은 정도를 한눈에 알아보게끔 노후도가 낮은 관은 푸른색, 노후도가 높은 관은 붉은색으로 시각화했다.
독고석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사장은 “실시간으로 수질을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서울시의 수질관리능력은 국내 IT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첨단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서울시민은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전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로, 이를 위해 우리 본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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