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서울시, 빗물받이 관리로 도시 침수 예방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13:59:06
  • -
  • +
  • 인쇄
▲ 서울시 빗물받이 관리자가 불법덮개를 제거하고 있다.(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호우 시 빗물받이가 쓰레기 등 이물질로 막혀있다면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본격적인 우기를 맞아 본격적인 우기를 맞아 서울시가 빗물받이를 집중 관리해 집중호우 시 도시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빗물받이 집중유지관리 대책’을 시행하여 시내 빗물받이 55만개에 대한 관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강우 시 도로의 빗물을 처리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각종 쓰레기 및 담배꽁초가 쌓여 있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여 배수불량을 유발하게 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주요 도로·골목길 등에 빗물받이 총 55만4361개가 설치되어 있다.

시는 먼저 올해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침수우려 및 상가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70명 배치했던 ‘빗물받이 전담관리자’를 13개 자치구에 총 100명 배치한다.

빗물받이 전담관리자는 침수취약지역 등 주요 지역 빗물받이 점검 및 내부 퇴적물 제거, 고무 장판 등 불법덮개 수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시는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하수기동반·공공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특별순찰반을 운영한다.

특히 빗물받이에 쓰레기, 담배꽁초가 쌓이지 않도록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뚜껑에 경고성 노란 띠가 둘러진 ‘옐로박스(Yellow Box)’를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 서울 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옐로박스 1000개소(자치구별 약 40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담배꽁초 등 이물질 투기 정도를 모니터링 하는 등 옐로박스 인식개선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인식개선과 호우 시 빗물받이 위치 알림, 두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빗물받이 주변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 무단투기 자제’ 문구가 적용된 디자인 스티커를 눈에 띄게 제작·배포한다.

특히 음식점이 밀집한 골목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지하철역 주변, 간선도로변 등 빗물받이가 있는 곳에 디자인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 인식개선과 함께 도로 침수 시 빗물받이 위치를 빠르게 파악, 배수 통로를 확보할 수 있게끔 돕는다.

이외에도 시는 서울연구원과 협력해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나선다.

서울 시내 도로 여건, 지형적 특성 등 분석 및 현황조사를 기초로 한 ‘빗물받이 구조개선’ 등 설치 및 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동시에 유지관리에 용이한 빗물받이 확대 설치를 검토한다. 또 빗물 유입을 방해하는 불법겊개 설치를 막기 위해 악취방지 기능을 겸한 다양한 빗물받이 뚜껑을 시범 설치 중이다. 자치구별 시범 설치를 통해 배수 성능, 유지관리 편의성 등을 확인하고 검증이 완료된 제품은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각 자치구는 빗물받이에 쓰레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이물질을 수시로 청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소업체와 계약을 맺고 연 2회 이상 간선·이면도로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통반장·지역자율방재단 등 주민, 환경미화원, 공무원 등 2만여명의 빗물받이 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우기 전(6월 말) 전체 빗물받이 청소를 완료하고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기간(7~9월)에는 주요 지역을 2주에 1회 이상 청소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빗물받이 관리자는 평소 거주지역 주변 빗물받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었을 때 빗물받이를 순찰, 배수가 불량하다며 판단되는 경우에는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자치구별로 빗물받이 현장기동반을 운영, 배수가 불량한 빗물받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하여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주민 불편사항 신고는 자치구 외에도 서울시 응답소, 120다산콜센터, 안전신문고 앱 등을 옽해 알 수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