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수취약 반지하 가구 골든타임 확보한다...신속 대피 지원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3:52:49
  • -
  • +
  • 인쇄
▲ 23일 서울시가 동행파트너 발대식을 개최한다.(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해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등 침수·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우리 동네 파수꾼 ‘동행파트너’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동행파트너’는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과 인근 주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주민협업체다. 장마철 전후에는 재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침수 등 위급 상황 발생 시엔 자력 탈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어르신·아동 등 저지대 재난약자를 찾아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50여가구가 늘어난 총 1196가구와 동행 파트너 2956명을 매칭하여 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저지대 주민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을 비롯해 지원 가구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도보 5분 이내 인접 거리 거주 이웃, 자치구 돌봄공무원 등 5명 내외로 구성된다.

침수 예보 발령 시 자치구 돌봄공무원이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나머지 동행파트너들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동행파트너들은 매칭된 재해 취약가구로 신속히 출동하여 주변상황을 확인하고 침수징후 발견 시 해당 가구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이날 오후 3시 동행파트너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의회 남창진 부의장, 송도호 도시건설안전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동행파트너의 역할과 행동요령 등을 소개하고 동행파트너 대표 2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시는 올해 동행파트너 사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비롯해 출동수당 상향, 보호장구 지급 등 행정적인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맞춤형 ‘수방동행지도’를 배포해 동행파트너가 효과적으로 재해에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행지도에는 대피경로와 비상연락망, 행동요령이 포함돼 170개 동별로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시는 관악구 2곳, 동작구 1곳에 빈집이나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동네 수방거점’도 조성하여 수방자재 비치 및 비상시 지역거점으로 활용한다.

오 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예상하지 못한 재난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동행파트너는 시민의 힘으로 이웃을 지키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저한 수밤대책으로 올여름도 단 한 사람의 인명피해 없도록 철저히 주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