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붕괴 아파트 안전성 확보되지 않으면 철거 후 재시공 검토”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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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전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 점검 결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시의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현대산업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광주시내 5곳 공사현장에 대해 즉시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고가 난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해 전문가들이 점검하여 건물에 대한 안전성을 파악한 후 만약 안전성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건물을 전면 철거하여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는 공사현장 관리감독과 관련하여 자치구별로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으나 현장관리가 철저하게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설치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부터 이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먼지 등 각종 민원 386건이 접수됐다. 이 중 2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부실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문제가 확인될 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실종자 수색작업과 추가 붕괴사고를 막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오늘 아침 소방 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이 실내 수색작업을 재개했으며 드론을 활용한 외부 수색작업도 진행했다”며 “오늘 중 무인 굴삭기를 투입해 적치물 제거와 수색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현대산업개발도 현장 수색을 위한 낙석 추락방지 와이어 설치와 함께 별도의 구조팀을 투입해 실종자를 함께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다시 한번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최대한 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돼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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