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능검증위성 4일간 질량특성측정시험 실시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4 14: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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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검증위성 'PVSAT'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누리호에 탑재될 성능검증위성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 15일 예정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탑재될 성능검증위성에 큐브위성을 탑재해 4일부터 4일간 위성 개발 시험을 실시한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발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위성이다. 이 위성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기술들을 확인하기 위한 탑재체와 국내 대학들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4기가 탑재돼 600~800km 사이의 태양동기궤도에서 2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성능검증위성의 중량은 큐브위성 4기를 포함해 약 180kg이며 국내에서 개발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Control Moment Gro, CMG), S-band 안테나(SHA)를 탑재해 우주환경에서 탑재체가 설계에 따라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순간적으로 회전을 제어한다’는 의미의 CMG는 고출력 토크를 내는 위성 구동기로 특정지역 촬영을 수시로 해야 하는 저궤도 위성에서 빠르게 자세를 바꿔야 하는 순간을 위해 장착된다.

또한 S-band는 저궤도 위성이 활용하기 유리한 2~4GHz 주파수 대역이다. 낮은 주파수로 직진성이 높아 빗방울이나 안개 등으로 인해 신호가 약해지는 높은 주파수보다 전파 손실이 적다.

큐브위성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 무게 1.33kg 이하인 정육면체 형태의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큐브위성 4기는 과기정통부에서 우주전문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국내 4개 대학의 학생들이 약 2년 동안 개발했다.

이번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되는 큐브위성들은 ▲지구대기관측 GPS RO(Radio Occultation) 데이터 수집 ▲미세먼지 모니터링 ▲초분광 카메라 지구관측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다중밴드 지구 관측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늘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질량 특성 측정 시험은 성능검증위성 개발 과정 중 처음으로 큐브위성 4기를 장착해 완성된 모습으로 실시되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을 통해 위성체의 무게 중심 측정 및 관성모멘트(관성능률) 정밀 측정 등을 수행해 성능검증위성이 누리호에서 분리된 후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자세를 제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관성능률은 회전하는 물체가 회전을 지속하려는 성질의 크기를 의미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1차 발사는 위성모사체(더미위성)만을 탑재했으나 누리호 2차 발사는 위성을 탑재해 이를 궤도에 투입시키게 되므로 우리가 독자개발한 발사체를 통해 위성을 최초로 탑재해 발사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6월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성능검증위성이 원활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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