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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평창으로 떠났다.
5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강원도 평창을 찾은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찾은 강원도 평창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하며 사람 살기 좋다는 해발고도 700m 이상의 지대가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곳으로 지난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됐으며 그 이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세계에 각인됐다.
시원하고 청정한 계곡과 강이 많아 여름철 물놀이와 수상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이름난 평창은 4계절 어느 때나 찾아도 좋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산과 계곡 골짜기마다 그리고 오래된 동네 골목마다 사람이 만들어내는 온정과 삶의 멋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동네를 이만기가 찾았다.
우선 이만기는 대관령면을 걷다 이만기가 3代째 이어오고 있는 막국수 집을 발견했다. 기계 없이 손으로 직접 눌러 메밀 막국수를 만들던 시절 대관령면 장터에서 할머니가 시작한 막국수 가게라는데 할머니가 며느리인 어머니에게 전수하고 현재는 아들 부부가 3대 사장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부부는 무엇이든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꿋꿋하게 할머니와 어머니의 막국수 맛을 지키고 있었다. 부부가 지켜오고 있는 것은 단지 옛 맛뿐이 아니다. 가게에는 옛날부터 살던 집을 그대로 보존한 앉은뱅이 방들이 나란히 이어져 있고 점점 오르는 물가에 가격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지만 할머니와 어머니를 기억하며 찾아오는 단골손님들과 먼 곳까지 식당을 방문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7천 원이라는 옛 가격에 막국수를 팔고 있다고 했다.
이후 진부면 산골 오지로 가던 이만기는 인가도 드문 길 저 멀리, 점점 진해지는 쑥 냄새와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에 걸음을 멈췄다. 무더운 더위에도 부부는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인진쑥 엿을 고아내고 있었다.
25년 전 12살이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8개월간 중환자실에 누워 의식이 없다 깨어났지만 뇌를 다쳐 평생 장애인이 됐다는데 아들의 병원비로 모든 돈을 다 써버렸다는 부부는 아픈 아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넓은 땅을 찾아 강릉에서 평창의 산골 진부면으로 이사를 왔다고 했다.
무일푼으로 먹고 살 방법을 찾다가 한겨울에도 죽지 않는 사철 쑥인 인진쑥이 눈에 들어왔고 평창의 비옥한 땅이 그저 내어주는 인진쑥과 계곡물만 있으면 엿을 고아 팔며 살아갈 수 있겠다 싶었다는 부부는 기대에 비해 처음에는 인진쑥 엿의 판로가 열리지 않아 돈이 되지 않았지만 옥수수를 삶아 팔며 인진쑥을 홍보해 차근차근 알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순도 100% 인진쑥을 순도 100%의 진심으로 고아내는 엿은 점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고 가마솥 세 개로 시작한 작업장은 현재 가마솥 아홉 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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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이어 이만기는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푸른 나무들의 세상 청옥산 숲길에 뜻밖의 반가운 카페를 찾았다. 주인장은 캠핑을 좋아하던 아버지가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부자는 은행나무 2002그루를 심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아들인 주인장이 은행나무 숲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은행나무는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더운 기운을 내뱉는 특성을 가져 연중 내내 시원함과 쾌적함을 선사했고 주인장은 코로나의 여파로 은행나무 숲을 농업 공간에서 경관농업 형태로 전환해 카페를 만들어 이용하는 손님들 모두가 은행나무 숲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가 평창군과 함께 인구소멸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고안한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관광두레로 등록된 사업체에선 할인된 가격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데 2022 관광두레로 선정된 은행나무 숲 카페에서 이만기가 이 쏠쏠한 주민증을 발급받아 음료와 디저트를 10% 할인받아 구매하고 은행나무 숲에 들어가 한적한 여유를 즐겼다.
이만기는 또 평창에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산동네 방림면 산자락에 미국의 가정집처럼 지어올린 멋진 가게가 있어 찾아갔다. 캐나다인 남편과 10살 연상 한국인 아내가 운영 하는 수제맥주 브루어리다.
등산과 암벽 등반을 즐기려 주말마다 강원도를 찾았던 부부는 평창의 그림같은 풍광에 매료돼 꿈에 그리던 평창의 전원에 자리 잡고 살게 됐다고 전했다. 주말부부로 지내며 남편은 취미로 맥주를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다가 캐나다로 돌아가 본격적인 맥주 공부를 하고 평창으로 다시 돌아와 수제 맥줏집을 열게 됐다고 했다. 평창 지하 220m에서 길어 올린 천연 암반수로 만든다는 맥주였다. 평창의 깨끗한 물 덕분에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한다. 특히 메밀로 빚은 맥주는 강원도 평창의 특색이 진하게 느껴진다. 이만기는 캐나다인 남편이 빚은 시원한 메밀 맥주와 아내가 돌판 오븐에 구운 피자안주를 맛보며 한여름 저녁, 캠핑처럼 자유롭고 여유로운 그들의 행복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외에도 이만기는 발왕산 스카이워크에서 서 보고 관광두레 어름치 마을이 선물하는 한여름 동강 래프팅을 즐기는가 하면 돌 그림 화가 부부를 만나고 2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산인 송어 양식장을 지키는 아내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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