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영화’ 출연 들통 美 여성 경찰관 사직… “다른 방법 없었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4: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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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방송 캡처)


[매일안전신문] 미국의 한 베테랑 여성 경찰관이 성인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자 사임했다. 경찰관은 “재정적 어려움 속 절박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미 CBS 방송은 콜로라도주(州)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섀넌 로플랜드(44)의 사연을 지난 6일(현지 시각) 소개했다.

올해 21년 차 베테랑 경찰관인 로플랜드는 최근 내부 조사를 통해 하드코어 성인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진 뒤 경찰복을 벗었다.

기혼자이면서 자녀도 있는 로플랜드는 보안관실 소속 운전 강사로 활동하며 동료들 사이에서 신뢰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폭풍으로 5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본 뒤 상황이 뒤바뀌었다. 보험사가 피해 보상을 거절하면서 집이 압류 절차에 들어간 것.

경찰국은 로플랜드가 부서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일한 점이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로플랜드는 성인 배우 활동이 규정에 어긋나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가족과 집을 지킬 합법적이면서 수익성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다”고 CBS에 말했다.

로플랜드는 한 달간 여섯 편의 성인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프로페셔널하게 촬영하게 임했다”며 “출연료를 통해 대출 상환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도 내 선택을 지지했다”며 “다만 가족, 친구들에게 성인 영화에 출연 사실을 알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로플랜드는 “많은 경찰관이 생계를 위해 추가 수입을 찾고 있다”며 경찰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있는 점을 꼬집었다. 보안관실은 “개인 정보 문제 등으로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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