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해외 직구 어린이용 제품(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매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검사에서 어린이용 가죽제품 7개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됐다.
서울시는 2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에 대한 7번째 안전성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5월 5주 안전성 검사는 가방·신발·벨트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가죽제품 8개 제품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우선 어린이용 가죽제품 4개에서 모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4종 중 1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1.2배 초과했다.
나머지 3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153배를 초과하여 검출됐다. 이 중 2개 제품은 납 등 중금속 함유향도 기준치를 넘어섰다.
또 어린이용 신발 2개 제품과 어린이용 가죽 벨트 1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됐다.
신발 1개 깔창에서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기준치를 1.8배 초과했고, 나머지 1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428배를 초과했다. 특히 물리적 안전 요건 시험 기준에서도 크기가 작은 신발 부속품이 떨어져나오며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용 가죽 벨트 제품에서는 납이 안전기준치의 1.78배를 초과하여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오염물질로 알려져 있다. 발암성이 있으며, 안구 자극, 호흡 곤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고, 암 위험도 증가시킨다. 특히 임신 중 태아 뇌 발달과 어린이들의 학습과 행동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시는 현재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총 7회의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지난 4월 첫 검사 이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유해 제품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간점검 결과 수많은 유해한 제품들이 시민, 특히 아이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안전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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