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청주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국내 사용 백신주와 매칭 방어 가능 판단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 기사승인 : 2023-05-17 14: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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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 매일안전신문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O ME-SA Ind 2001e 유전형(genotype)으로 확인하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0일 청주 소재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고 국내 사용 백신주들과 매칭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검역본부에서 이번에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VP1(639 염기) 부위를 분석한 결과, O ME-SA Ind 2001e 유전형(genotype)으로 확인되었으며, 2019~2020년에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분리주와 매우 높은 상동성(98.8%)을 나타냈다.

반면,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2017년과 2019년 국내에서 발생하였던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전형은 같지만 비교적 낮은 상동성(94.7~96.3%)을 보여, 해외에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에서 발간한 `21~`22년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용 백신주인 O 3039, O1 Manisa, O1 Campos 등은 금번 청주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가 속하는 O ME-SA Ind 2001e 유전형에 매칭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금번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O ME-SA Ind 2001e)를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검역본부는 기존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되나,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신 간의 매칭을 위한 평가를 실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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