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불안과 나스닥 선물 속락 중
- 조 바이든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
- 불확실성 증가에 대형주 저점 매수 집중해야
주말 동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폭격을 가하면서 국제유가 선물이 급등하고 미 선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뜻깊은 한글날을 맞아 우리 증시가 휴장인데,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악재가 몹시 거슬려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 글로벌 증시가 나름 반등을 도모하고 있으나 미 국채시장과 외환시장, 유가 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주도 쉽지 않은 험로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이 코스피 예상 범위를 2370~2550포인트로 제시한 가운데, 상승 요인으로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와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을,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들었다. SK하이닉스가 적자를 줄이는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참고하기 바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우려보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 성장 우량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와 인터넷·헬스케어·건설주 등이 거론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업종 가운데는 반도체주에 접근하는 게 유리한 국면”이라며 “거대 기술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에서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증권가는 추천주로 JB금융지주와 기업은행, 삼성화재를 고배당 여력이 높은 종목으로 높은 점수를 주었고, 유한양행과 하이트진로를 아미반타납 등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맥주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유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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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임은 틀림 없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5.13포인트(0.21%) 오른 2408.73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반등했는데,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도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17%)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1%), POSCO홀딩스(0.59%), NAVER, 카카오 등이 상승했다. 특히 북미에서 판매되는 현대차(005380)그룹 전기차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인 '슈퍼차저'를 사용하게 된다는 소식에 현대차(0.89%), 기아(2.04%) 등이 올랐다. 반면 시총 1위 삼성전자(-1.0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75%), LG화학(-0.50%), 삼성SDI 등은 밀려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37포인트(1.92%) 상승한 816.39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86%)과 에코프로(1.70%), 포스코DX(022100)(3.82%) 등이 오른 반면 엘앤에프(-1.36%)와 레인보우로보틱스(-1.83%) 등은 내렸다. 지난주 화제의 중심에 섰던 두산로보틱스는 0.78% 오른 5만18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순매도를 보였으나, 코스닥은 1830억을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기아와 현대차, SK하이닉스는 꾸준히 매수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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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바이든은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이라며 하마스를 규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 |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격화되고 있다. 유가 상승은 불가피하나 만약 사우디아라비아마저 분쟁에 휘말릴 경우에는 급등할 수 있다는 보도마저 나오고 있어 면밀하게 지켜봐 하겠다. 한편 조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나스닥 등 선물이 하락을 키우고 있고, 시간외에서 테슬라를 포함해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전쟁의 추이를 살피며 거리를 두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다. 지난 금요일엔 고용건수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크게 흔들렸지만, 오후 들어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자 기술주들이 반등을 이끌며 금요일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비농업 고용건수와 국태금리 움직임에 주시했는데, 노동시장의 견고함이 그대로 드러나며 위축되는 듯 했으나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둔화하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등이 반등을 견인하며 테슬라를 포함해 아마존닷컴, 넷플릭스, 인텔 등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 주었다. JP모건을 비롯해 웰스파고와 BoA, 씨티그룹 등 대형은행주도 상승에 동참했고, 그동안 고전해온 나이키와 월트 디즈니, 코카콜라, 하니웰 등도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맥도날드와 월마트는 조정을 이어가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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