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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7만3천명대로 급증한 19일 오후 광주 북구청 사무실에서 담당 공무원이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6402명 증가해 총누적 1893만7971명을 기록했다. 전날 7만3582명보다 2820명 늘어난 것이다. 수요일 기준으로 4월27일 7만6765명 이후 12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1주일 전인 13일 4만252명의 1.9배, 2주일 전인 6일 1만9360명의 3.9배다. 더블링은 이달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3만9183명→15일 3만8867명→16일 4만1306명→17일 4만338명→18일 2만6299명→19일 7만3582명→20일 7만6402명이다.
신규확진자 7만6402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429명으로 전날 351명에서 78명 늘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다. 해외입국 빗장을 다시 걸어잠궈야 할지 당국으로서는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이 강한 BA.5 변이 검출률이 7월2주(10∼16일) 47.2%로, 전주 23.7%에서 23.5%포인트 급증했다. 이번주 중 50%를 넘어 우세종이 될 게 확실시된다. 지난 5월1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된 이후 9주만에 우세종이 되는 셈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활총괄단장은 전날 “국내 기준으로 BA.5 검출률은 50%에 근접했다”면서 “해외유입은 50%가 넘은 상태고, 해외에서 유입이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고(11만∼20만명) 다음달 중순이나 말에 하루 20만∼28만명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BA.5보다 전파력이 세고 면역회피 능력도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르스) 감염사례가 지난 14일 인천에서 1건 발생한 상태다. 추가 감염 사례가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해외 여행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재유행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자 병상을 4000개 더 확보하는 등의 방역·의료대응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다. 하루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발생할 것에 대비한 방안으로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가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우선 이날 준중증 778개를 비롯해 1435개 병상을 추가로 가동하기 위해 전국 병원에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위험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25일부터 접촉면회를 중단하는 등 강화된 방역 관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면면회는 비접촉 대면면회로 전환하고, 입소자의 외출·외박은 필수 외래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한다. 종사자들은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94만2000명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을 이달 중 추진한다. 현재 재고량은 77만3000명분이다.
정부는 또 지난 18일 기준 전국 4곳으로 줄인 임시선별진료소를 수도권에 55개, 비수도권에 15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2만4000개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을 신고한 2만3000개 편의점,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키트 유통·공급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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