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35곳서 산불…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 ‘높음’ 단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3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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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8시를 넘긴 시각까지도 민가로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주말 전국에서 35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주는 산불위험지수가 급증해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 인접지에서는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나들이객도 흡연 등을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 산불위험지수가 ‘높음(100점 중 66∼85)’ 으로 예측됐다. 이 상황은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오기 전까지 지속되고 있다.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전국에서 산불 5건을 진화중이고 6건을 진화했다. 전날 오후 9시까지는 산불 35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25건 진화 됐다.


 특히 낮 12시 현재 경기 광명, 과천, 동두천,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광주, 강원 원주, 화천, 충남 예산, 계룡, 충북 청주, 경북 문경, 서울, 대전에 건조경보가 발령돼 있다. 

 경기도(안산, 시흥, 부천, 김포,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양평), 강원도(원주, 화천 제외), 충청남도(예산, 계룡 제외), 충청북도(청주 제외), 전라남도(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전라북도, 경상북도(구미,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경상남도(밀양,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인천(옹진군 제외), 광주, 대구, 세종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강원에는 소각산불경보가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일부 지역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각산불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4일 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최근 1개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51.7% 수준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역은 1개월의 강수량이 평년 대비 34.5% 수준, 남부지역은 64.2%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상태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개월 강수량은 서울·경기 7.7(평년 34.3)㎜, 강원14.0(35.0)㎜, 충북 21.4(43.5)㎜, 충남 14.8(43.6)㎜, 전북 29.9(51.7)㎜, 전남 38.0(75.1)㎜, 경북 32.5(46.1)㎜, 경남 38.0(73.6)㎜로, 평년에 비해 턱없이 낮다.

 올들어 산불은 31일까지 365건으로 예년(240건)에 비해 145건 이상 많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장은 “ 화요일 전국에 비가 오기 전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산불위험지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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