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 충남지사 후보 확정 후 4월 의원직 사퇴 공언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9 12: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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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의원이 충남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면 4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이로써 6월1일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매일안전신문=김혜연 기자]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도지사 후보가 확정되면 4월에 의원직을 사퇴한다.

김태흠 의원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출마 배경을 설명한 뒤 "후보로 결정되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 저는 꼼수 피는 사람이 아니다. 재보궐 선거가 6월 지방선거와 같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게 올바른 생각 아니겠냐"며 "후보 확정이 되면 며칠 내에 사퇴해 재보궐 선거가 6월 1일에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6월 1일) 3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됨다. 이 규정에 따라 5월 2일까지 시퇴하면 된다. 그러나 이 법에 따라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기 위해서는 4월 30일 이내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 당락에 상관없이 이번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지방선거과 동시에 치르게 된다.

 

만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의원이 4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5월 2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1년간 의원직 공백이 발생하고 내년에 선거를 치르고 다음해인 2024년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게 돼 연 2년간 연속해서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던 김 의원은 지난 5일 이준석 대표의 권유를 받아들여 충남도지사 출마로 선회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권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공식적,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한 것은 두 후보 가지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 아니겠냐"라며 "당의 상식이나 관례로 볼 때 전략공천을 의미하지만 이미 준비해 온 두 분이 있고 하나가 돼서 지방선거를 치러야 되기 때문에 당에 경선을 강하게 요청했다"라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했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양승조 도지사와의 대결 전략이 있느냐는 물음에 "지지율이 높게 안나오지 않냐"라고 반문한 뒤 "도정은 외교, 안보, 국방 빼고는 국가 경영처럼 종합적이어야 하는데 목표나 비전이 명확하지 않고 애매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천안에서 양승조 지사의 인지도가 높더라도 다른 지역에서는 제 인지도가 높은 곳도 있다"라며 "선거에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탄핵은 지금 생각해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국민들도, 정치권도 탄핵까지 갈 사안이었나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 당시에 너무 감성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역사는 되돌릴 수 없는 부분도 있고 억울하더라도 헌재의 결정이 난 사안인 만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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