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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경남 산청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는 헬기(사진: 경남도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영남지역에 대형산불이 이어진 가운데 건조한 날씨 속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이 나흘째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65%로, 전체 48km 화선 중 남은 불 길이는 14.5km다.
산불 이틀째이던 지난 22일 한때 75%까지 올랐던 진화율이 건조한 대기환경과 험한 지형, 강풍 등 악조건으로 25%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70% 수준을 회복했지만 건조·강풍 등 기상여건으로 다시 65%로 떨어진 것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 이후 진화 헬기 36대를 투입하고, 지상에는 공중진화대·특수진화대·소방·군인 등 2341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하면서 민가와 시설에도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 사흘째 불이 확산 중인 경북 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65%다. 전체 화선 125.9km 중 44.4km 구간이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와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주불을 잡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산불 특수진화대 등 인력 2602명과 진화 장비 318대가 동원하여 진화 중이다.
사흘째인 울산 울주군 산불에도 인력 1900여명과 소방차·헬기 등 67대 장비를 동원하여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화율은 이날 오전 기준 69%다.
경남 김해 산불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며, 진화율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75%다. 인력 420여명,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에 보고받은 후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미 선포된 경남 산청지역 이외에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피해지역 주민이 온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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