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마리우폴 인근서 새 무덤 1500기 확인"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1: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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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우폴 집단매장지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인근의 집단매장지에 최근 몇 달간 1500기가 넘는 무덤이 새로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난 6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마리우폴 시내에서 8km 떨어진 마을 스타리 크림의 집단매장지 무덤 수가 상당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마리우폴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으로 우크라이나전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영국 비영리기구 정보탄력성센터(CIR)는 지난 2월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타리 크림 묘지에 총 4600기의 무덤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센터는 개전 이후 지난 5월 12일까지 1700기의 무덤이 생겼고 6월 29일까지 1400기가 또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12일까지 1500기가 추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마리우폴 인근의 다른 마을 만후시와 비노흐라드네 등에도 집단매장지가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조프해 면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고층 건물이 다수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봤다.

주민 수천명이 대피해 있던 시내 극장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져 60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도시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 거점이던 시내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지난 5월 러시아군에 장악되면서 러시아에 점령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이후 마리우폴에서 최소 2만5000명이 사망하고 그 중 5000~7000명은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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