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집중호우에 전통시장 17곳 피해...중기부, 긴급복구 지원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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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의 한 사진관 모습(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지역에서 전통시장 17곳이 침수와 토사 유출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에 나선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이병권 제2차관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 고현시장과 통영 서호시장을 방문해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살폈다.

이 제2차관은 시장 내 침수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수해를 입은 상인들을 만나 영업 정상화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사항 등도 청취했다.

중기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경남지역 전통시장 수해 현황을 보면 모두 17개 시장에서 점포 침수와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전통시장과 관련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기부는 추가 피해 방지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방정부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관 간 피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장별 피해 규모와 복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물에 잠긴 전기·가스시설로 인한 감전이나 화재 등 2차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에 피해 전통시장의 안전점검을 요청하는 한편 침수된 전기·가스 설비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복구에 걸리는 기간도 대폭 줄인다. 기존 약 2개월 반이 소요되던 전기·가스시설 지원 절차를 간소화해 10일 이내로 단축하고, 피해 시장에 필요한 전기와 가스 설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수해를 입은 상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피해지역에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재해확인서 발급 등 복구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절차를 돕는다. 피해 입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는 정부 정책자금과 보증 등 금융지원도 연계해 생업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사전에 찾아내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전문기관을 활용한 전통시장 수해 대비 안전점검 체계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침수 등 수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을 발굴하고,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차관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으신 전통시장 상인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생업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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