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의 전파 음모론’ 빌 게이츠 “코로나 양성 판정... 증상 경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1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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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6)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그는 온라인 등 일각에서 인구 수 조절 등을 위해 코로나를 고의로 퍼뜨렸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게이츠는 10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경미한 상태”라며 “다시 건강해질 때까지 격리해 전문가의 조언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2015년 테드(TED) 강연회에서 코로나19 창궐을 예측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몇십년 안에 1000만명 이상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는 전쟁이 아닌 바이러스 창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4년 뒤인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최초로 보고되면서 현실이 됐다.

이 ‘예언’ 탓에 게이츠는 코로나 대유행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가 인구 수 조절을 목적으로 코로나를 일부러 퍼뜨렸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는 “게이츠의 농간에 당하지 않겠다”며 코로나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 게이츠는 허무맹랑하다고 여겼던 음모론이 생각보다 커지자 올 5월 출간한 공식 저서를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나도 음모론을 알고 있다. 그건 사실이 아니”라며 “이 음모론으로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둔화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가짜 정보가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게이츠는 올가을 코로나19의 변종인 오미크론 등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변이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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