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0년 이상 노후 육교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특정감사 실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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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까지 도내 보도육교 약 550개 전수점검
▲ 경기도청 전경(사진: 경기도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경기도내 육교 중 절반 가까이가 20년 이상 노후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보행 안전을 위해 경기도가 도내 보도육교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시군과 협업하여 도내 보행육교 및 유사시설물의 관리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도육교 등 보행환경 사각지대 안전관리실태’ 특정감사는 경기도의 특정감사(특정 현안을 주제로 이뤄지는 감사) 최초로 시군과 협업하여 진행한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오는 8월 29일까지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내 보도육교 약 550개를 전수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국토교통부 FMS(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도내 보도육교 460개와 함께 설치된 지 10년 미만인 시설물, 시설물 관리자의 등록 의무 소홀 등으로 시스템에 없는 시설물 등을 포함해 총 550개 이상이다.

현재 FMS에 등록된 보도육교 460개 가운데 준공 10년 이상 육교는 443개로 전체 96.3%를 차지한다. 20년 이상된 육교는 전체 47.1%로 217개다. 미등록 시설물까지 포함하면 오래된 육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대부분 시군 점검이 육안으로 이뤄지는 정기안전점검만 진행하고 있어 실제 관리 체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물안전법상 관리 현황뿐만 아니라 점검 이후 결함에 대한 보수·보강 이력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배수로, 난간, 계단, 승강기 등 편의시설의 유지관리 실태를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는 도민감사관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검사 대상을 보도육교로만 한정하지 않고 시설물안전법상 관리가 의무가 아닌 교량에 설치된 확장도교 등 유사시설물도 확대 점검해 관리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특정감사는 기존과 달리 시군과 협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도의 특정감사 기법이 시군에 공유돼 현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협업감사 참여 시군은 사전 의견 조회를 거쳐 수원시, 고양시, 안양시, 남양주시, 평택시로 결정됐다.

안상섭 경기도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특정감사를 점검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적하는 감사가 아닌 예방하고 치유하는 감사를 시군과 협력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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