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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의 독일 극우 정당 지지 기고문이 인공지능(AI)으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고문이 머스크가 소유한 AI 챗봇 ‘그록(Grok)’과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다.
독일 타게스슈피겔에 따르면 머스크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타크에 게재한 독일대안당(AfD) 지지 기고문은 그록이 생성한 텍스트와 문체, 논리, 구조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였다.
머스크는 기고문에서 AfD를 “독일의 마지막 희망”이라 칭하며, 경제 활성화, 에너지 독립, 정치적 현실주의, 혁신의 중요성 등을 근거로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타게스슈피겔은 이 기고문에서 “독일은 중요한 시점에 있고 미래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 등을 포함한 여러 문장이 그록이 생성한 텍스트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AI 텍스트 탐지 프로그램을 통한 분석에서도 기고문의 AI 생성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가 AI 판독기 ‘GPT제로’로 분석한 결과 기고문의 93%가 AI 작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탐지 프로그램에서도 79%의 AI 생성 가능성이 확인됐다.
타게스슈피겔은 “벨트암존타크 내부에서도 최소 3명의 직원이 해당 기고문을 ‘AI 작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벨트암존타크의 모기업 악셀슈프링거는 논란이 커지자 머스크가 직접 보냈다는 영문 원고를 공개했지만, 대필 의혹에 대해서는 “외부 기고에 대해 원칙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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