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부, ‘감전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10:58:26
  • -
  • +
  • 인쇄
▲ 1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포스코이앤씨 인천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미얀마인 근로자 1명이 의식불명 된 사고와 관련하여 경찰과 노동당국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12일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인 LT삼보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총 7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 인천 송도의 포스코이앤씨 본사, 서울 강남의 LT삼보 본사, 양사의 현장사무소, 감리사인 경동엔지니어링에 대해 압수수색과 영장을 동시에 집행했다.

양 기관은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의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는 물론 현장의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잇단 산업재해로 인해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한 뒤 작업을 재개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점검’에 대한 자료도 압수하여 분석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난 5일 현장감식에서 수거한 양수기 및 이와 연결된 전원선, 배전반의 시스템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까지 종합하여 사고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공사 현장 핵심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포스코이앤씨와 LT삼보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1명씩 형사입건했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협의로 이들 두사람과 법인까지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께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인해 해당 근로자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 올해 들어 4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5일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은 반복되는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